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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애틀과 3100만 달러 계약 성사될 수 있을까?

류현진 선수가 소속팀인 LA 다저스를 떠나 시애틀 매리너스로 팀을 옮기면서 3년 총액 3100만 달러에 계약을 할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내용이 나왔습니다.


미국 매체 <디트로이트 뉴스>는 6일 보도를 통해 류현진 선수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기간 3년, 총액 31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습니다. 3100만 달러는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350억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현재 류현진 선수는 원소속팀인 LA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 놓은 상태 입니다. 퀄리파잉 오퍼라 하는 것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자유계약선수에게 제시하는 1년 계약안을 말하는데 연봉 협상을 거치지 않고 그해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치를 지급하며 1년 재계약을 하는 것입니다.



류현진 선수의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년 계약 1790만달러 (약 200억)로 언론에 보도된 시애틀의 3100만 달러 금액이 다저스 보다 낮지만 시애틀의 경우 다년 계약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시애틀이 이러한 제안을 했다는 것인지 계약이 확정된 것인지 알 수 없기에 조금 더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계약 제시금액이 LA다저스의 퀄리파잉 금액보다 다소 적은 이유는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타구단의 선수와 계약을 하였을 때 그에 대한 보상으로 신인 드래프트 순위권을 넘겨 주어야 한다는 점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즉 시애틀 입장에서는 류현진 선수를 데려오면서 신인 드래프트에서의 우선 지명권 하나를 LA다저스에 넘겨 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손실을 감안한다면 큰 금액으로 계약을 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평소 류현진 선수는 LA다저스 팀을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뜻밖에 이처럼 시애틀과 3100만 달러 계약을 할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내용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류현진 선수에 대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류현신 시애틀 3100만 달러 계약을 보도한 언론매체에서도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 상위 랭킹 1위~50위까지를 선정 하였는데 류현진 선수는 16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참고로 LA다저스의 매니 마차도 선수가 랭킹 1위를 워싱턴의 브라이스 하퍼 선수가 2위, 휴스턴의 댈러스 카이클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