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음성장애인복지관 관장을 성추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합니다. 음성경찰서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음성장애인복지관의 관장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해 현재 조사중이라고 합니다.
음성장애인복지관 관장은 관장으로 부임한 2013년 부터 최근 5년동안에 걸쳐 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여직원 23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복지관에서 퇴직한 피해 여직원이 경찰에 신고를 함으로써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밝혀진 내용입니다.
한달여 기간의 경찰 수사 끝에 음성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자신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일부 자백을 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서로 동의하에 이루어 진일이라고 부인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음성장애인복지관 관장의 성추행 혐의는 한마디로 파렴치 그 자체 입니다. 자신의 집무실에서 복지관의 사회복지사,물리치료사,언어 치료사 등 23명의 가슴과 배,얼굴, 손 등을 30여 차례 만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직원들이 결재를 받으러 오거나 신입 여직원들을 교육할 때 이 같은 성추행이 벌어졌으며 성추행 피해자 중에는 임신부 1명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총 23명의 피해자 중 현재 10명은 퇴직을 한 상태라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음성장애인복지관 관장이 모 종교단체 성직자라는 사실입니다. 성직자가 아니더라도 장애인복지관 관장이라는 위치가 말 그대로 장애인의 복지를 위해 시설을 운영하고 봉사 정신이 없으면 힘든 위치임에도 이러한 행동이 있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일반인 직원들에게도 이렇게 대한 관장이 과연 음성장애인복지관을 출입하는 장애인들에게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대했을까 생각을 해 보면 사람들의 분노와 비난이 이해가 가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번 음성장애인복지관 관장 성추행 혐의 구속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지위가 낮은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점은 명백히 권력을 이용하여 개인의 탐욕을 채운 행위이기에 더욱 비난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구체적인 범죄행위와 그 처벌에 대해서는 앞으로 검찰의 수사와 형사재판 절차에서 결정되겠지만 다른 곳도 아니고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관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