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황교익에 참을만큼 참았다 ?
백종원의 반격이 시작된 것일까요? 수차례 계속되어 온 맛칼럼리스트 황교익의 비판에 이렇다할 대응을 하지 않았던 백종원이 작심하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백종원은 14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황교익에 대해선 글로만 알고 있으며 과거 자신도 다른 사람에게 내가 존경하는 분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 그 펜대 방향이 자신에게 올 줄 상상도 못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또한 요즘 황교익은 평론가적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며 자꾸 과거의 비판을 반복하고 있는 것 같다며 과거 설탕 이슈가 되었던 방송 프로그램의 재방송만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2015년 6월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인기를 끌었던 백종원에 대해 황교익이 일종의 디스를 한 이후 몇차례 황교익의 백종원 저격은 계속되었지만 백종원은 이에 대해 비판을 받아들인다는 입장으로 별다른 맞대응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막걸리 편집논란을 거치면서 황교익의 백종원에 대한 비판의 강도가 높아졌고 여기에 EBS 특강에 출연한 황교익이 백종원 사투리를 흉내내는 모습, 황교익 자신은 앞으로도 계속 백종원을 언급할 것이라는 발언 등이 쌓이자 백종원도 이제 더이상 참기는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황교익 백종원에게 썰전을 바라는 이유.
어느 분야이건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요리와 음식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오히려 음식과 요리는 개인의 취향과 기호가 더욱 반영되기에 더더욱 서로의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언론에서 자주 보도되는 황교익과 백종원의 저격과 디스의 내용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언론에서 너무 자극적으로 보도를 하고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다 보니 자칫 본질에서 벗어난 논란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 입니다.
경제성장으로 먹고 사는 것이 어느정도 해결된 이후 사람들의 관심이 어떻게 하면 좀더 맛있게 건강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을 까 하는 쪽으로 집중되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며 앞으로도 계속 될 상황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황교익 백종원 논란이 인신 공격성 또는 화제거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올바른 식습관 문화에 조금이라도 기여를 할 수 있는 건강한 썰전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