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답방 필요성에 공감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새삼 김정은 서울 답방 약속이 지켜질 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를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김정은 답방이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미대화에 일종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입으로 직접 연내에 서울 답방을 하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지만 북한의 최고 권력자가 대한민국을 방문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당시에도 김정은 답방은 획기적인 사건으로 이야기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북미간 대화가 지지부진해 지고 비핵화와 관련된 절차와 방법, 그리고 대북제재 완화에 대한 다른 생각들로 인해 북미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졌고 이로 인해 김정은 연내 답방은 물건너 가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이에 우리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현재 막혀 있는 대화의 장을 다시 열게 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라고 보고 연내 서울 답방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고 그 일환으로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김정은 답방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 미국으로부터 공감의 의사를 끌어 낸 것입니다.
이제 연내에 김정은 서울 답방이 이루어지느냐의 여부는 전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분단 이후 최초로 북한의 최고권력자가 대한민국에 방문하는 모습이야 말로 북한이 이전과는 달라졌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라 할 수 있습니다.
대북제재의 완화와 북미간 대화를 지속하기 위해 자신의 답방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 답방이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역활을 할 것이라는 것을 김정은 위원장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기에 아마도 신중한 고민을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김정은 답방이야 말로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큰 기회이자 방법이기 때문에 부디 감격적인 답방이 이루어져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는 그 순간이 조금이라도 앞당겨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