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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수호대의 태영호 전 공사 협박, 나가도 한참을 잘못 나갔다.

자유한국당이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대사를 협박한 백두수호대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즉각적으로 수사에 나서에 한다고 요구하면서 백두수호대라는 단체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태영호 전 대사에게 집단적으로 협박성 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 민족 배신자의 최후가 어떤지 알고 있을 것이다 라는 말을 했는데 여기에 더이상 강의나 방송에 출연하지 말라고 경고까지 했다고 합니다.



자유한국당이나 언론에서 백두수호대라고 부르는 단체는 지난 21일 결성된 <서울 남북정상회담 방해세력 제압 실천단 백두수호대>라는 다소 긴 이름을 정식명칭으로 가지고 있는 단체입니다. 


이들은 지난 29일 태영호 전 공사에게 보낸 협박성 메일을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공개를 했는데 메일 끝에는 가만히 있으라 마지막 경고라는 말이 덧붙여져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남북관계가 화해 모드로 전환되고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현실화 될 수도 있는 요즘, 이처럼 북한과 김정은 위원장을 미화하고 남북관계 개선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을 비난하며 심지어 협박까지 하는 단체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남북의 대화를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 자세도 없어져야 겠지만 이처럼 도를 넘어서는 친북행동을 보이는 단체 또한 남북관계 개선과 대한민국에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자신들의 뜻과 다르다고 해서 민족 반역자 운운하는 것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주의 사회라도 용납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모처럼 만에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희망이 보이는 지금,극단적인 주장들과 행동들은 천천히 진전되고 있는 남북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남남갈등만 조장하여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백두수호대의 이러한 행위들은 나가도 한참 잘못 나간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