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축제 평창 올림픽이 시작되던 순간에 평창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미국의 NBC가 올림픽 개최지인 대한민국 국민들을 모욕하는 망언으로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평창 올림픽 공식행사 중 선수단 입장 순서에서 벌어졌습니다. 일본 선수단이 입장을 하자 선수단을 소개하던 NBC 중계진이 아베 총리를 화면에 잡았고 뒤이어 계속된 이야기 도중 어처구니 없는 망언이 나온 것입니다.
NBC의 중계진은 1945년까지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배 했지만 한국인들은 일본이 문화,기술,경제적으로 변화의 중요한 본보기였다고 말할 겁니다. 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쏟아냈습니다.
NBC의 이런 황당한 발언이 방송을 타자 미국 내 한인 교포들이 곧바로 인터넷과 SNS에 항의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SNS 상에서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이용자들까지 NBC 중계진의 잘못된 망언을 비난 했습니다.
더 황당한 일은 그 다음인데 SNS 상에서 한국인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한국에서의 NBC 인스타그램 계정 접속을 차단한 것입니다. 한국에서 NBC 인스타그램을 접속하면 회원님의 지역에서 이용할 수 없는 프로필입니다 라는 안내문구와 함께 NBC 계정에 접속이 되지 않습니다.
미국의 NBC 방송사는 이번 평창 올림픽 주관 방송사로 평창 올림픽을 통해 1조원 가까운 거액의 광고수익을 벌어 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NBC가 자체적으로 밝힌 내용에 따르면 평창 올림픽 중계로 광고수익이 9억달라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동계 올림픽에서 광고 판매량이 9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 평창 올림픽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주관방송사로 사상 최대의 광고수익을 벌어들이면서 정작 올림픽을 개최한 국가의 국민들에 대한 배려는 눈꼽만큼도 찾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특히나 자신의 의견도 아니고 한국 사람들 대부분이 일본의 문화,기술,경제를 변화의 중요한 본보기 라고 말할 것이라는 주장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중계당시의 중계진의 개인적인 생각인지 아니면 사전부터 제작되었던 방송원고에 의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올림픽 주관 방송사가 전세계에 중계되는 개막식 생방송에서 이처럼 전혀 근거도 없으며 개최국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망언을 쏟아낸 것은 아마도 올림픽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일 것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미국의 NBC 방송사에 항의를 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평창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며 엄중한 항의를 통해 반드시 사과를 받아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한국과 일본과의 과거 관계를 모르고 있는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오해할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