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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장관이 밝힌 남북단일팀의 진실을 보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되었던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합의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합의는 몇가지 이유로 최근 논란이 되었는데 북한 선수들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왔던 남측의 선수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지, 또 스포츠 행사에 정치적인 목적을 너무 반영하는 것 아니냐 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까지 굳이 남북단일팀을 구성해야 하는 지에 대한 논란이었습니다.



언론과 야당에서는 남북단일팀 문제를 두고 정부가 마치 북한을 배려하기 위해 단일팀구성을 밀어부쳤으며 이때문에 선의의 피해자가 생겨났다고 주장했고 지난 주 하락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이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도종환 장관이 밝힌 내용을 보면 그동안 언론들과 야당이 왜곡된 사실을 가지고 정부와 단일팀구성을 비판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실제 남북단일팀이 어떻게 구성되게 되었는 지 정확한 사실관계도 모른체 오로지 정치적인 이유로 이를 이용한 것은 오히려 야당들이었던 것입니다.



우선 먼저 남북단일팀을 가장 강하게 추진하고 요구했던 것은 우리정부나 북한이 아니라 올림픽위원회 즉 IOC 였다는 것입니다. IOC는 남북과의 협상과정에서 북한 선수 12명을 참가시키라고 요구했고 게임당 최소 5명 이상을 출전하게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IOC는 단일팀의 엔트리도 22명이 아닌 27명이 뛰게 해주겠다고 제안했으며 이미 다른 나라들의 동의까지 받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한측 대표로 참석한 도종환 장관은 우리 선수와 감독 입장을 지켜주기 위해 게임당 3명 출전을 주장하여 이를 관철시켰다고 합니다.



도종환 장관이 밝힌 남북단일팀의 뒷이야기를 들어보면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해 IOC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의 흥행과 평화라는 올림픽 정신의 구현을 위해 가장 적극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국내의 언론들과 야당에서는 마치 정부가 북한을 배려하기 위해 무리하게 남북단일팀을 추진한 것처럼 이를 왜곡하고 정부를 비판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자아이스하키 대표선수들을 내세워 국가가 개인의 권리와 행복의 희생을 강요했다는 식의 프레임을 짰던 것입니다.



물론 대한민국 정부가 처음부터 남북단일팀 구성을 원하지 않았다면 남북단일팀은 구성되지 않았을 것입니다.하지만 남북관계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손 놓고 있을 수 만은 없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시도해 보아야 하는 정부의 입장도 이해를 못할 바는 아닌 것입니다.



더욱이 그 과정에서도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한 내용은 외면한체 오로지 정부비판을 위해 이를 악용한 언론과 야당의 모습은 누가 진짜로 스포츠를 정치에 이용하고 있는 지를 다시 한번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 생각됩니다.